▲ 전인지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전인지가 20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 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의 성적을 적어 낸 전인지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전인지는 2016년 시즌 LPGA 투어에서 우승 1회, 준우승 3회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우승은 지난해 9월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다. 준우승은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이다.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5,000만 원)다.

박인비와 유소연, 장하나 등 한국 선수 세 명이 21언더파 267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 가던 한국 선수들은 상위권에 여러 명이 포진했으나 4개 대회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달 호주오픈에서 장하나와 혼다 타일랜드 양희영, 이달 초 HSBC챔피언스 박인비 등이 연달아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신인상 경쟁자인 박성현은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13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19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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