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틀랜드 데미안 릴라드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여전히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내면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리고 있다.

포틀랜드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와 원정 경기에서 115-104로 이겼다. 지난 16일 샌안토니오전(110-106 승)부터 3연승 행진을 벌이면서 8위 덴버를 1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다.

릴라드는 36분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3점슛 9개를 포함해 49득점 5어시스트 1리바운드 1슛블록으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그는 개인 역대 세 번째 최다 득점 경기를 벌였다.

역대 최다 득점 경기는 지난해 2월 20일 열린 2016-2017 시즌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이었다. 당시 릴라드는 3점슛 9개를 포함해 51득점 활약을 벌이면서 팀의 137-105 승리를 이끌었다. 두 번째는 지난해 3월 5일 토론토 랩터스 전이다. 당시 경기에서 릴라드는 3점슛 6개를 넣고 50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릴라드가 기록한 한 경기 3점슛 9개는 포틀랜드 구단 역사상 3번째다. 2014-2015 시즌까지 포틀랜드에서 뛰었던 니콜라스 바툼(현 샬럿)이 1회, 그리고 릴라드가 이날 마이애미전까지 2회를 기록했다.

릴라드는 어디서든 슛을 쏠 수 있는 외곽슛 능력과 날카로운 패스, 상대의 허를 찌르는 반 박자 빠른 공격 등 많은 장점을 갖춘 선수다. 릴라드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포틀랜드도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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