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문영석 기자] '포기를 모르는 남자' 스테판 커리(27, 골든스테이트)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24일(한국 시간). 각 팀의 에이스들도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는 전날 '기적의 3점슛'으로 NBA 최고의 장면을 장식했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3차전에서 경기종료 10초 전, 3점슛 두 방을 잇따라 터뜨리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05-108로 따라잡은 마지막 순간 회심의 슛이 림을 외면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또 다시 3점슛을 시도했다. 공이 림을 갈라 108-108 동점이 되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뉴올리언스 팬들은 동시에 머리를 감싸 쥐었다.

커리와 맞대결을 벌인 '갈매기' 앤써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비스는 1쿼터 막판 즈루 홀리데이의 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곧장 왼손 '풋백' 덩크슛을 꽂아 넣었다. 그러나 팀이 3연패를 당하며 그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3위는 '킹'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차지했다. 제임스는 보스턴과 3차전에서 3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3쿼터 8분여를 남겨두고 패스를 가로챈 제임스는 여유 있는 드리블에 이어 호쾌한 원핸드 덩크슛을 터뜨렸다. 그는 보스턴이 추격 의지를 꺾는 블록슛으로 4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플레이오프 들어 MVP 시절의 기량을 되찾은 데릭 로즈(시카고)는 6위에 올랐다. 빠른 돌파에 이은 왼손 레이업으로 밀워키 수비를 농락했다. 로즈의 팀 동료 지미 버틀러도 탄력 넘치는 블록슛으로 플레이오프 명장면을 빛냈다.

[영상] 24일 NBA TOP 10 플레이 ⓒ SPOTV NEWS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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