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가노 도모유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1일(이하 한국 시간)과 22일 열릴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전 선발투수의 윤곽이 드러났다. 3개 팀이 확정됐다. 

21일 푸에르토리코와 네덜란드 경기에서는 호르헤 로페즈(밀워키)와 릭 밴덴헐크(소프트뱅크)가, 22일 열릴 일본과 미국 경기에서는미국 태너 로아크(워싱턴)의 선발 등판이 확정된 가운데 일본은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가 유력하다. 두 경기와 23일 결승전 모두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로페즈는 12일 열린 1라운드 멕시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D조 조별 리그 경기가 대부분 타격전으로 끝난 가운데 이 경기 역시 푸에르토리코가 9-4로 이겼다. 로페즈가 멕시코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밴덴헐크는 네덜란드의 필승 카드다. 7일 1라운드 한국전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12일 2라운드 일본전에서는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헨슬리 뮬렌 감독은 여전히 밴덴헐크를 신뢰하고 있다. 

4강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미국이 먼저 선발을 확정했다. 로아크는 지난 시즌 16승(10패)으로 개인 최다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WBC에서는 12일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두 번재 투수로 나와 1⅓이닝 3피안타 3실점했다. 

스가노는 8일 1라운드 호주전과 14일 2라운드 쿠바전에 나와 8⅓이닝을 던졌고 11피안타(2홈런) 5실점했다. 호주전 4⅓이닝 1실점, 쿠바전 4이닝 4실점이다. 지난해 26경기에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한 요미우리의 에이스가 메이저리그 강타선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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