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20일(한국 시간) '지구촌 올스타 팀'을 선정한 가운데 한국 대표로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뽑혔다. 올스타 팀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액티브 로스터에 맞춰 25명을 뽑았고, 25개국(지역)에서 대표선수 한 명씩만 호명했다.

MLB.com은 추신수를 백업 외야수로 꼽으며 "정말 마음에 드는 외야수들이다. 추신수를 선택했다는 건 불펜 투수 김병현을 명단에서 제외했다는 의미다. 그건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거론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2시즌을 보낸 추신수는 통산 타율 0.280 146홈런 566타점 출루율 0.381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에서 제공한 통산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에서 29.5를 기록한 추신수는 18.2를 기록한 박찬호, 11.2를 기록한 김병현보다 크게 앞선다.

일본에서는 스즈키 이치로가 주전 우익수로 이름을 올렸고, 메이저리거 가운데 유일한 필리핀 국적인 보비 시나드는 불펜 투수로 선정됐다.

야수로는 이반 로드리게스(푸에르토리코)가 포수, 조이 보토(캐나다)가 1루수, 글렌 허버드(독일)가 2루수, 미겔 카브레라(베네수엘라)가 3루수, 산더르 보하르츠(네덜란드령 아루바)가 유격수, 앤드루 존스(네덜란드령 퀴라소)가 중견수, 배리 본즈(미국)가 좌익수, 칠리 데이비스(자메이카)가 지명타자, 에드거 렌테리아(콜롬비아)·호러스 클라크(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백업 포수는 얀 고메스(브라질)가 각각 뽑혔다.

1선발은 페드로 마르티네스(도미니카공화국), 2선발은 버트 블라일레븐(네덜란드), 3선발은 루이스 티안트(쿠바), 4선발은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멕시코), 5선발은 데니스 마르티네스(니카라과)가 책임진다.

불펜은 그랜트 발포어(호주), 모 드라보스키(폴란드), 줄리오 보네티(이탈리아) 등이 선정됐고, 마무리 투수는 마리아노 리베라(파나마)다. 감독은 프랑스에서 태어난 브루스 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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