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이현우 조이의 풋풋하고 청량한 로맨스가 시작됐다. 제공|tvN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풋풋하고 청량한 이현우와 조이의 로맨스가 시작됐다. 다소 유치하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이고 달콤했다. 

지난 20일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연출 김진민, 극본 김경민, 제작 본팩토리, 이하 ‘그거너사’)가 첫 방송됐다.

‘그거너사’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순정소환 청량로맨스. ‘결혼계약’, ‘달콤한 인생’,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진민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는 강한결과 윤소림의 운명적인 첫만남이 그려졌다. 윤소림은 오디션을 보러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강한결은 세션 녹음을 위해 버스를 탔다. 두 사람은 같은 정류장에서 우연히 내렸다. 윤소림은 갑자기 내린 비 때문에 당황했다. 자신이 메고 있는 기타 때문. 이를 본 강한결은 윤소림에게 노란 우산을 건네고 사라졌다. 윤소림은 강한결의 얼굴을 보지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설렘을 드러냈다.

▲ '그거너사' 이현우-조이가 첫방송부터 훈훈한 케미를 보여줬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이후 두 사람은 한강에서 다시 만났다. 윤소림은 할머니를 대신해 채소를 배달하던 중 강한결을 보게 됐다. 강한결을 순간 악상이 떠올랐고, 윤소림의 휴대전화를 빌려 노래를 녹음했다. 윤소림은 강한결에게 반했다. 윤소림의 풋풋한 첫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윤소림은 강한결을 다시 보기 위해 한강을 찾았지만, 강한결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어린 시절에 있었던 일로 무대 공포증을 가진 윤소림은 오디션에서 다시 한 번 굳어버렸다. 바로 그때, 윤소림은 강한결을 보게 됐고, 그를 잡기 위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처럼 첫 방송에는 강한결과 윤소림의 운명적인 첫만남과 재회가 그려졌다.

다소 유치하고 오글거렸지만, 이현우와 조이는 첫 방송부터 청량하고 달콤한 케미로 시선을 강탈했다. 앞서 이현우와 조이는 제작발표회에서 자신들의 케미에 대해 “백점”이라고 말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훈훈한 비주얼과 케미로 풋풋한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결혼계약’, ‘오만과 편견’, ‘개와 늑대의 시간’ 등에서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김진민 PD의 연출이 빛났다. 김진민 감독은 강한결과 윤소림의 청량하고 상큼한 매력을 화면 속에 구현했다. 특히 아름다운 영상미는 이들의 청춘과 로맨스를 더욱 설레게 만들기 충분했다. 더욱이 중간 중간 등장한 음악들과 뮤지컬을 보는 듯한 연출도 풋풋한 ‘그거너사’와 맞아떨어지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매주 월,화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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