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케빈 듀란트가 없어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위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해결사' 스테픈 커리와 '슈터' 클레이 톰슨이 있기 때문이다.

골든스테이트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원정 경기에서 111-95로 이겼다.

주전 포워드 듀란트가 왼쪽 무릎 인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지만 커리와 톰슨이 오클라호마시티의 내, 외곽 수비를 무너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는 30분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3점슛 7개를 포함해 23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톰슨은 32분 동안 3점슛 7개를 포함해 34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가로채기 활약을 벌였다. 두 선수는 이날 팀의 3점슛 15개 가운데 14개를 합작했다.

커리는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선수와 자리 다툼 과정에서 거친 몸싸움으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 오클라호마시티의 세마지 그리스튼, 러셀 웨스트브룩 등 네 명의 선수에게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됐다. 분위기가 다소 험악해지기도 했지만, 커리는 전반 종료 직전 톰슨의 패스를 받아 버저비터 3점슛을 넣었다.

커리의 활약에 힘입어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을 59-39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점수가 더욱 벌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92-66으로 3쿼터를 끝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추격했지만 분위기는 골든스테이트로 넘어간 뒤였다.

17개의 턴오버는 '옥에 티'였지만, 골든스테이트는 리바운드 대결에서 46-40으로 앞섰고 높은 야투 감각을 자랑했다. 3점슛 성공률은 45.5%를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3점슛 성공률은 19%에 그쳤다. 오클라호마시티 '에이스' 웨스트브룩(15득점)이 3점슛 6개를 시도해 1개 성공에 그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