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예멜리야넨코 표도르(40, 러시아)와 맷 미트리온(38, 미국)의 경기가 다시 잡혔다.
두 선수는 오는 6월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벨라토르 180 코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표도르와 미트리온은 지난달 19일 벨라토르 172에서 경기할 예정이었다. 미트리온이 대회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신장 결석으로 고통을 호소해 경기가 취소됐다.
표도르의 벨라토르 데뷔전이면서 미국 무대 복귀전이다. 표도르는 예전에 미국에서 3연승 하다가 3연패 했다.
2008년 미국 어플릭션에 진출해 팀 실비아와 안드레이 알롭스키에게 이기고, 2009년 스트라이크포스에서 브렛 로저스에게 TKO승 했다.
2010년 파브리시우 베우둠에게 트라이앵글 초크에 걸려 탭을 치면서 10년 동안 계속된 무패 행진이 깨졌다. 2011년 안토니오 실바와 댄 헨더슨에게 TKO패 해 3연패에 빠지면서 전성기를 마감했다. 총 전적 36승 4패 1무효.
미트리온은 미식축구 선수 출신의 파이터다. 전적은 16전 11승 5패. 올해 UFC에서 벨라토르 MMA로 무대를 옮긴 뒤 2연승 하고 있다.
벨라토르 180은 벨라토르가 여는 유료 페이퍼뷰(PPV) 대회다. 메인이벤트는 앙숙 반더레이 실바(40, 브라질)와 차엘 소넨(39, 미국)의 라이트헤비급 경기다.
실바와 소넨은 2014년 TUF 브라질 시즌 3에서 코치로 경쟁했다. 같은 해 7월 맞붙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실바와 소넨 둘 다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경기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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