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외야 여러 포지션을 뛸 수 있으면 기회가 더 많아지는 거니까 열심히 할 생각이다."
롯데 자이언츠 주전 우익수 손아섭(29)이 중견수로 뛴 소감을 이야기했다. 손아섭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프로 무대에서는 물론 선수 생활을 통틀어 중견수로 처음 나선 경기였다.
손아섭은 "타구가 2번 정도 왔는데, 쉬운 타구가 와서 어렵지는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익수와 좌익수 수비 자리를 봐줘야 하고, 포수가 도루를 막으려고 2루 송구를 하면 백업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더라. 낯설고 정신은 없었지만, 새로워서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멀티 외야수로 발전할 준비를 시작했다. 손아섭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에 합류하기 전에 외야 수비 코치님께서 준비해 보라고 이야기를 하셨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도전이 낯설긴 하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손아섭은 "우익수보다 중견수가 힘든 자리긴 하다. 하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려고 한다. 감독님 결정에 따를 생각이다. 그래도 확실히 7년 정도 뛴 우익수 자리가 편하긴 하다"고 말했다.
쓰임이 더 많은 선수가 될 수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손아섭은 "팀에서 활용 가치가 많아지는 거고, 외야 모든 포지션을 뛸 수 있으면 제 가치도 높아질 거라 생각한다"며 어느 자리든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관련기사
- 2007년 이후 첫 '순수 신인왕' 도전하는 '영건'
- '판타스틱4+함덕주' 순조로운 두산 선발 점검
- "좌익수 공도 내 것"…손아섭 '두근두근' 중견수 데뷔전
- 최다 실책팀 맞아?…달라진 kt 빗장 수비 비밀 '기본기'
- '적은 기회-경쟁자 맹타' 가까워지는 2017 플래툰 김현수
- [WBC] '스탯캐스트'가 증명한 일본 스가노의 위력투
- '추리의 여왕' 최강희, '러블리+추리 본능' 장착한 설옥에 빙의
- '김과장' 남궁민-남상미, 소주X주꾸미 회동…'고발 작전' 개시?
- [22일 KBO 리그] LG, kt 시범경기 무패 저지…배영수 2G 연속 호투
- [스포츠타임] '4G 타율 5할' 롯데 번즈, 65만 달러의 반란 일으킬까
- "FA 타자 영입 없다" 양상문 감독 자신감, 이들이 있기에
- 끝없는 도전, 올 시즌 '변화' 준비하는 4인
- '시범경기 4호포' 황재균, 밀워키전서 역전 투런포…타율 0.324
- TEX 추신수, LAA전 2타수 1안타-시범경기 1호 도루
- [KBL] 오리온, 시즌 최종전에서 '꼬북칩 데이' 개최
- '3G 연속 침묵' 최지만, PHI전 대타 출전해 무안타…타율 0.207
- 삼성, 3루 익사이팅존 '한수 울타리석'…감독과 하이 파이브 기회
- '타율 0.277' 김현수, TB전 'WBC 美 대표' 아처 공략…적시타-1볼넷
- 일본 야구 대표 팀 다음 사령탑, 하라 다쓰노리 전 요미우리 감독 유력
- [WBC] '야구 종주국' 미국, 푸에르토리코 꺾고 대회 첫 우승
- '아! 이인행'…윤규진 '선발 오디션' 3이닝 3실점
- [WBC] 결승전 완벽투 스트로먼, 2017년 대회 MVP
- 양현종 '마지막 점검' 4⅓이닝 7K 3실점…최고 구속 147km
- [WBC] 2017년 베스트 라인업 발표, 푸에르토리코 5명 선정…일본 1명
- 3안타 2도루 호수비까지 '펄펄'…하주석 화려한 복귀
- "체인지업 던지겠다" 괴물 투수 오간도 진화한다
- '벌써 7패' 삼성, 결과보다 과정이 나빴다
- '잇단 부진' 페트릭, 퀵모션 약점 극복이 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