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박세웅(22, 롯데 자이언츠)이 2번째 시범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박세웅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위기를 넘기면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2사 이후 볼을 남발했다. 박세웅은 1회 2사에서 서건창과 김태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서건창은 볼카운트 3-0, 김태완은 2-0으로 몰리면서 타자와 싸우지 못했다. 이때 공 13개를 허비했다. 고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위기는 넘겼지만, 1회에만 공 23개를 던지며 투구 수를 아끼지 못했다.

2회부터는 달랐다. 타선이 3점을 지원하자 안정적으로 공을 던졌다. 박세웅은 2회 공 8개로 3타자를 처리했고, 3회 1사에서는 이정후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으나 다음 2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박세웅은 4회에도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고, 5회 선두 타자 허정협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임무를 마쳤다. 공 54개를 던진 박세웅은 송승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롯데는 5회말 현재 넥센에 3-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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