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영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신재영(28, 넥센 히어로즈)이 제구가 흔들리면서 고전했다.

신재영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공 68개를 던지는 동안 볼이 27개로 다소 많았다.

앤디 번즈의 질주를 막지 못해 선취점을 뺏겼다. 신재영은 1회 1사에서 번즈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번즈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신재영은 김대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2사 1, 2루 강민호 타석 때 번즈와 김대우가 더블 스틸을 시도했고, 포수 김재현의 3루에 악송구를 하면서 번즈에게 홈까지 허용했다. 68개를 던지는 동안 볼이 27개로 많았고, 조금씩 흔들렸다. 

위기는 계속됐다. 신재영은 0-1로 뒤진 2회 선두 타자 김문호에게 가운데로 몰리는 공을 던져 우중간 3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오승택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맞아 0-2가 됐다. 이어진 2사 1루 전준우 타석 때 1루 주자 김상호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전준우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뺏겼다.

3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신재영은 0-3으로 뒤진 가운데 2사에서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문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신재영은 5회 선두 타자 전준우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번즈 좌익수 뜬공, 손아섭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임무를 마쳤다. 신재영은 6회 김건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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