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다이어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토트넘의 젊은 기둥' 에릭 다이어(23)가 유년 시절 축구 영웅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세 선수를 꼽았다. 로이 킨(45), 네마냐 비디치(35), 리오 퍼디난드(38)가 그들이다.

토트넘과 잉글랜드 국가 대표 팀 차세대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다이어는 7살 때 포르투갈로 이민을 가 그곳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포르투갈에 있었지만, 영국 소년은 프리미어리그를 더 즐겨 봤다.

다이어는 22일(현지 시간) 스포츠 선수 기고문 사이트 '플레이어스 트리뷴'에 "당시 내 형제들과 나는 여전히 TV로 프리미어리그를 보는 것에 사로잡혀 있었다. 우린 포르투갈 축구보다 잉글랜드 축구를 더 많이 봤다"고 했다.

그는 당시 맨유 출신 세 선수을를매우 좋아했다고 털어놨다. "어렸을 때 로이 킨의 엄청난 팬이었다. 그리고 나서는 비디치 팬이 됐다. 비디치의 수비 파트너 리오 퍼디난드도 좋아했다"며 "(토트넘에서) 등 번호 15번을 단 이유 가운데 하나도 비디치"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유형의 선수들도 물론 좋아한다. 비디치는 '전사' 같은 선수였다. 동시에 난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모두 뛸 수 있는 헤라르드 피케(30·바르셀로나)와 라파엘 마르케스(38·베로나)를 보는 것도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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