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알렉스 퍼거슨(75)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라는 "엄청난 보상"이 있다면서 우승에 집중하라는 조언을 했다.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리는 맨유에 여전히 두 가지 기회의 문이 열려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톱 4 경쟁을 하고 있고, 유로파리그에서는 도전을 이어 가고 있다. 다음 달 안더레흐트와 4강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일정이 빡빡한 만큼, 때에 따라서는 '선택'의 순간에 직면해야 할 때가 있다. 실제로 일부 팀들은 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유로파리그에서 힘을 빼기도 한다. 하지만 퍼거슨 생각은 달랐다. 맨유 사상 첫 유로파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린 유로파리그 우승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퍼거슨 전 감독은 2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우리(맨유)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면서 "(우승이) 확실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역시 준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익숙한 일이 아니지만 지금 현실이 그렇다. 그리고 그건 엄청나게 장려가 된다"며 "세비야도 없다.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퍼거슨은 유럽 클럽 대항전 우승을 강조했다. 그는 "우승 컵을 들어 올린다는 것이 중요하다. 유럽 클럽 대항전 우승 컵이다. 챔피언스리그가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지는 않다"며 "이력서는 더욱 화려해질 것이다. 우승? 환상적이다. 우리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성공적인 구단이 되길 원한다"고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메이저 우승 기록 - 42회>

리그(20), FA컵(12), 리그컵(5), 챔피언스리그(3), UEFA 위너스컵(1), 클럽 월드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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