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루카스 포돌스키(31·갈라타사라이)가 자신의 왼발에 감사하며 '전차 군단'에서 퇴장했다.
독일은 23일(한국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꺾었다. 유로 2016을 끝으로 독일 국가 대표 은퇴를 선언한 포돌스키는 이날 고별 경기를 가졌다. 요하임 뢰브 감독 배려로 주장 완장을 차고, 2선 중앙에 배치됐다.
포돌스키는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다. 전반 37분, 르로이 사네 패스를 받은 뒤 힘껏 슈팅을 때리며 의욕을 드러냈다. 후반 9분에는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며 잉글랜드 골문을 위협했다. 포돌스키는 후반 24분 기어이 일을 냈다. 왼발 슈팅은 그림 같은 궤적을 그리면서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그동안 미세하게 밀리던 경기는 포돌스키의 한 방으로 역전됐다.
은퇴 경기에서 자축 포를 쏜 포돌스키는 경기 후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매김한 왼발에 고마워했다. 그는 "엄청난 한 편의 영화 같다"면서 "신, 또는 누군가가 내 왼발에 선물을 주셨다. 난 늘 이 왼발에 의지할 수 있었다. 지난 13년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돌스키 국가 대표 통산 기록> 130경기 출장 49골 31도움 |
[영상] 독일-잉글랜드 친선경기 포돌스키 결승 골 ⓒ이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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