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균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2경기 연속 침묵을 깨고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황재균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17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1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3에서 0.324(34타수 11안타)로 올랐다.

2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도 대타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황재균은 팀이 3-4로 뒤진 6회 말 수비 때 애런 힐을 대신해 3루수로 나섰다.

황재균은 팀 페더로비치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4-4로 맞선 7회초 첫 타석에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6-4로 이겼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하고 있는 황재균은 무안타 침묵을 깨고 장타 한 방으로 팀에 승리를 안기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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