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2017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에인절스전 1개의 도루는 시범경기 첫 도루였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00에서 0.219(32타수 7안타)로 다소 올랐다. 텍사스는 7-4로 이겼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볼넷을 골랐다. 무사 1, 2루. 추신수는 유릭슨 프로파르가 헛스윙 삼진을 당할 때 2루 주자였던 델리노 드실즈와 더블 스틸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라이언 루아와 제임스 로니의 적시타가 잇따라 터지면서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팀이 3-3으로 맞선 2회초 1사 1, 2루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쳤다. 추신수의 안타로 텍사스는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프로파르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달아났다.
3회초 1사 1루에서는 드루 로빈슨의 2루타로 5-3이 됐다.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이던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 말 수비 때 제러드 호잉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