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커스 스트로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결승전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이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MVP에 선정됐다.

미국은 23일(한국 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WBC 푸에르토리코와 결승전에서 8-0으로 이겼다. '야구 종주국'을 자처하는 미국이지만 2006년 대회부터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스트로먼은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6회까지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노히트 행진을 펼쳤다. 7회말 선두 타자 앙헬 파간에게 2루타를 맞았고 바로 마운드를 샘 다이슨에게 넘겼다. 6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이다.

스트로먼은 앞서 1라운드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2라운드 푸에르토리코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을 때는 4⅔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미국은 5-6으로 졌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스트로먼은 설욕에 성공했다. 스트로먼은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5⅓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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