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영상 정원일 기자]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24일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13라운드 경기를 치릅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두 팀에게 절대 물러날 수 없는 일전입니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에서 5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주춤했습니다. 

4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만큼 아르헨티나는 칠레전 승리가 절실합니다. 5위에 그친다면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 진출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현재 4위를 달리고 있는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승점 차이는 단 1점입니다. 아르헨티나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3위 진입까지 노려볼 수 있습니다. 
▲ '5위' 아르헨티나는 칠레전 승리가 절실하다.

아르헨티나는 최정예 멤버를 소집해 칠레 격파에 나섭니다. 리오넬 메시와 곤살로 이과인, 세르히오 아게로와 앙헬 디마리아 등 막강한 공격진을 앞세워 칠레를 꺾는다는 각오입니다. 

칠레는 ‘산왕’ 알렉시스 산체스가 부상을 털고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산체스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지만 출전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칠레는 아르투로 비달이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이 뼈아픕니다. 

두 팀은 2015년과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격돌했습니다. 당시 대결에서는 두 차례 모두 칠레가 승리하며 아르헨티나에 아픔을 줬습니다. 

월드컵을 향한 길목에서 다시 마주친 두 팀은 승리해야 할 이유가 분명합니다.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와 조직력을 앞세운 칠레의 맞대결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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