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처음으로 600승을 이뤘다. 맨유 구단은 600승을 기리며 ‘영원한 NO.7’ 데이비드 베컴의 프리킥 골을 게재했다. 

맨유는 19일(한국 시간) EPL 29라운드 미들즈브러와 경기에서 3-1로 이기며 600승 고지를 밟았다. 1992년 EPL이 출범한 뒤 600승을 기록한 구단은 없었다. 맨유는 EPL 951경기에서 600승 204무 147패를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1878년 창단돼 13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맨유는 전설적인 선수들이 넘친다. 특히 당대 최고로 평가받는 선수들은 등 번호 7번을 달고 뛰며 맨유를 전 세계적인 클럽으로 만들었다. 보비 찰튼과 조지 베스트, 브라이언 롭슨,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은 ‘맨유의 상징’인 등 번호 7번을 달고 뛰며 팀의 위상을 높였다. 
▲ 맨유의 '영원한 NO.7' 베컴은 마법 같은 프리킥 능력을 보였다.

수많은 전설 가운데 데이비드 베컴은 마법 같은 프리킥으로 경기를 장악했다. 베컴이 프리킥 키커로 나서면 상대 골키퍼의 긴장은 극에 달했다. 베컴이 왼팔을 휘젓고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면 공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골키퍼는 베컴의 프리킥을 멍하니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다. 

1993년 맨유 1군 스쿼드에 포함돼 데뷔한 베컴은 약 10년 동안 맨유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프리킥의 마법사’ 베컴은 리그 265경기에 출전해 62골 80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6차례 이뤘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1번)와 FA컵(2번)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설로 남았다.

[영상] 맨유의 영원한 NO.7 베컴의 프리킥 골 모음 ⓒ스포티비뉴스 김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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