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수스(왼쪽)이 없었지만 브라질의 1위 질주는 문제가 없었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브라질이 남미 1위를 향해 한 걸음 더 달아난 가운데, 그 아래에서는 순위 대변동이 일어났다 아르헨티나가 3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칠레가 6위로 쭉 미끄러졌다.

24일(이하 한국 시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13차전 5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13차전 시작을 알린 콜롬비아와 볼리비아 경기에서는 콜롬비아가 웃었다.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25·레알 마드리드)가 결승 골을 터트리며 1-0 승리에 이바지했다.

1·2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브라질과 우루과이 경기는 브라질의 4-1 완승으로 끝났다. 네이마르(25·바르셀로나)가 1골·1도움을 기록했고, 파울리뉴(28·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세 골을 넣었다.

* 남미 예선 13차전 결과 : 콜롬비아 1-0 볼리비아 / 브라질 4-1 우루과이 / 아르헨티나 1-0 칠레 / 파라과이 2-1 에콰도르 / 베네수엘라 2-2 페루

▲ 산체스와 메시(오른쪽)의 국가 대표 대결에서 이번엔 메시가 웃었다.

남미는 10개국이 한 조가 돼 월드컵 예선을 치른다. 18라운드까지 이어지는 대장정 끝에 4개국이 본선에 직행한다. 5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 진출 또는 탈락이 결정된다.

12라운드까지 5위에 머물며 본선 직행에 적신호가 들어왔던 아르헨티나는 13라운드에서 3위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2회 연속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패배를 안긴 칠레에 1-0 승리를 거뒀다. 2016 코파 아메리카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며 고개를 떨궜던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가 이번엔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칠레는 아르헨티나와 운명이 반대가 됐다. 4위에서 6위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에콰도르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12차전까지 하위권에서 멤돌던 파라과이는 힘을 냈다. 에콰도르를 2-1로 꺾고 5위에 올랐다. 갈 길 바쁜 베네수엘라는 페루와 2-2로 비기면서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러시아 WC 남미 예선 중간 순위>

1. 브라질 - 9승 3무 1패, 승점 30점

2. 우루과이 - 7승 2무 4패, 승점 23점

3. 아르헨티나 - 6승 4무 3패, 승점 22점

4. 콜롬비아 - 6승 3무 4패, 승점 21점

5. 에콰도르 - 6승 2무 5패, 승점 20점, 골득실 +5

6. 칠레 - 6승 2무 5패, 승점 20점, 골득실 +3

7. 파라과이 - 5승 3무 5패, 승점 18점

8. 페루 - 4승 3무 6패, 승점 15점

9. 볼리비아 - 2승 1무 10패, 승점 7점

10. 베네수엘라 - 1승 3무 9패, 승점 6점

* 남미 예선 14차전 대진 : 볼리비아 - 아르헨티나 / 에콰도르 - 콜롬비아 / 칠레 - 베네수엘라 / 브라질 - 파라과이 / 페루 우루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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