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을 노리는 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해 국내에서 치르는 첫 경기는 5월에 볼 수 있게 됐다.

24일 대한수영연맹 2017년 국내 대회 일정에 따르면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 대회가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경북 김천수영장에서 열린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다.

재정 악화와 집행부 불법 비리 행위로 지난해 3월 대한체육회 관리 단체로 지정된 대한수영연맹은 1년째 표류하며 사실상 업무 마비 상황까지 처했다가 어렵게 올해 9개 대회 일정을 확정했다.

대회 일정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그동안 선수들의 훈련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달부터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2011년 이후 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준비해 온 박태환(인천시청)도 대표 선발전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세부 훈련 일정을 조정해야 했다.

박태환은 대표선발전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선발전을 치른 뒤에는 유럽에서 담금질을 이어 가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