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찬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던 구본찬(현대제철)이 2017년 양궁 국가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대한양궁협회는 23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국가 대표 선발전 최종 결과 세계 랭킹 1위인 구본찬이 12명 선수 가운데 10위(30.0점)에 그쳐 남자 대표 선수 8명 명단에 들지 못했다고 밝혔다. 남자부 1위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양궁 사상 처음으로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던 베테랑 오진혁(66.5점·현대제철)이 차지했다.

신예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58.5점으로 2위에 올랐고 김종호(57.0점·국군체육부대)가 3위에 자리했다. 임동현(56.5점·청주시청), 김우진(49.5점·청주시청), 정태영(40.5점·두산중공업), 이승윤(39.0점·코오롱엑스텐보이즈), 진재왕(36.0점·두산중공업)이 태극 마크를 달았다.

여자부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최미선(광주여대)이 68.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리우 2관왕 장혜진(53.0점·LH)이 2위, 지난해 리우행 티켓을 따지 못했던 강채영(51.5점·경희대)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8위는 홍수남(49.5점·청주시청), 기보배(45.0점·광주시청), 최민선(43.5점·광주시청), 이은경(41.5점·순천시청), 박미경(39.0점·대전시체육회) 순이다.

이번에 선발된 국가 대표 남녀 각 8명은 26일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이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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