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마크 헌트(43, 뉴질랜드)는 위기에 빠져 있다.

지난 5일(이하 한국 시간) UFC 209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니킥을 맞고 KO패 했다.

UFC에서 미운 털이 박혔다. 지난해 7월 UFC 200에서 맞붙은 상대 브록 레스너가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하자, 선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레스너뿐 아니라 UFC와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민사 소송을 걸었다.

헌트의 다음 상대는 '검은 야수' 데릭 루이스(32, 미국)다. 오는 6월 1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0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루이스는 상승세의 UFC 헤비급 파이터다. 6연승을 달리고 있다. 키 191cm로 덩치가 크다. 싸움꾼 기질도 다분해 헌트와 난타전도 빼지 않겠다고 말한다.

헌트는 배수진을 쳐야 한다. 연패에 빠지고 UFC와 관계가 나아지지 않으면 헌트의 입지가 불안해진다.

게다가 대회가 열리는 뉴질랜드는 헌트의 고향이다. 졌을 땐, 충격이 크다.

UFC 파이트 나이트 110에선 여러 오세아니아 파이터들이 출전한다. 호주 유도 국가 대표 출신 댄 켈리가 데릭 브런슨과 맞붙는다.

베트남계 미국인으로 현재 호주에 거주하는 벤 옌이 조셉 베나비데즈와, 호주 출신 새내기 아시칸 모크타리안이 존 모라가와 플라이급에서 경기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110 대진

[헤비급] 데릭 루이스 vs 마크 헌트
[미들급] 데릭 브런슨 vs 댄 켈리
[플라이급] 조셉 베나비데즈 vs 벤 옌
[플라이급] 존 모라가 vs 아시칸 모크타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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