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창만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핵심 미드필더 코케(25, 스페인)가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코케는 "어렸을 때 모두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서 우승하는 꿈을 꾼다. 우리 가족의 대부분은 AT 마드리드 팬이다. 나도 자연스레 어렸을 때부터 AT 마드리드 팬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AT 마드리드 팬은 태어나면서부터 그럴 운명이다"고 덧붙였다.

코케는 AT 마드리드에서 '시작'에 관해 묻자 "항상 AT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을 꿈꿨는데 현실이 됐으니 난 행운아다. 데뷔전 때는 머리가 쭈뼛 서는 것 같았다"며 "시작은 벤치 멤버였는데 출전을 기다리며 초조했다. 동시에 경기장에서 뛰고 싶은 열망이 컸다. 그야말로 초조함과 열정을 동시에 품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대로 말하면 완벽한 데뷔전은 아니었다. 2-2 상황에서 출전했지만 불운하게도 역전패했다"고 설명했다.

그 당시 팬들의 열정은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코케는 "원정 구장이 아닌 비센테 칼데론 스타디움에서 데뷔한 점이 기뻤다. 데뷔전 때는 당연했고 매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머리가 쭈뼛 서는 것 같았다. 수많은 팬이 응원가를 부를 때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최근에는 나도 함께 불렀다. 함께 부르니 더 힘도 나고 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되더라"고 호성적의 원동력을 밝혔다.

그는 "팀 선수들 모두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하는데 올 시즌에는 가능성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코케는 팀과 자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꿈은 아직도 많이 남았다. 평생 AT 마드리드에서 뛰며 계속 우승을 하고 싶다"면서 "6살부터 꿈꿔온 내 노력이 보답 받는 만큼 앞으로도 그 꿈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코케는 AT 마드리드 유소년 출신으로 8살 때 클럽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09년 9월 18살의 나이로 FC 바르셀로나 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라리가 데뷔를 했다. 양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이 가능한 그는 2012~2013 시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지휘하에 잠재력이 폭발해 11개의 도움을 올리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스페인 국가 대표로는 2013년 8월 에콰도르와 친선 경기에서 A매치 데뷔했다. 29경기에 나서 아직 데뷔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스페인 국가 대표 전설 사비 에르난데스는 코케에 대해 "향후 10년 동안 스페인의 미드필드를 지휘할 선수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영상] AT 마드리드 코케 인터뷰 ⓒ SPOTV 제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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