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쾰른 공격수 안소니 모데스테
[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쾰른이 주전 공격수 안소니 모데스테(28, 프랑스)의 영입을 원한 중국의 제의를 거절했다.

23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는 중국 슈퍼리그의 한 구단이 쾰른으로부터 모데스테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유로(약 604억 8,500만 원)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쾰른은 거액의 이적료에도 모데스테를 잔류시키기로 결정했다. 

쾰른의 부회장 토니 슈마허는 “처음엔 4,000만 유로(약 483억 8,600만 원)을 제의 받았다. 그다음엔 5,000만 유로까지 이적료가 올랐다”면서 모데스테를 향한 중국의 지속적인 관심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모데스테의 영입을 제안한 구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아스의 취재 결과, 해당 구단은 톈진 콴잔으로 밝혀졌다.

2013년 바스티아 소속으로 리그 35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던 모데스테는 이때 활약을 바탕으로 호펜하임으로 이적하면서 독일 무대에 첫발을 디뎠다. 호펜하임에서 2시즌 동안 19골을 뽑아 낸 모데스테는 2015년 현재 소속 팀인 쾰른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쾰른에 안착한 모데스테는 잠시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 나서 22골을 폭발하고 있다. 최근까지 분데스리가 득점 1위를 지켰을 정도로 쾰른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도르트문트, 23골)의 추격에 밀리면서 득점 부문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슈마허 쾰른 부회장은 모데스테의 이적을 원천적으로 봉쇄하진 않았다. 오히려 구체적인 행선지를 제시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다. 슈마허 부회장은 “그가 잉글랜드 무대로 향하는 것을 상상한다”며 모데스테가 앞으로 EPL에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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