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중기가 한국PD 대상 시상식에서 탤런트 부문상을 수상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한국PD시상식' 탤런트 부문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29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이 24일 오후 SBS를 통해서 방송됐다. 이날 시상식은 SBS 아나운서 김환, 정미선이 진행을 맡았다.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로 출연자상 탤런트 부문을 수상했다. 송중기는 "한국 PD대상 시상식을 테이블에서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이 드는 것 같다"며 "'태양의 후예'라는 드라마를 만나서 큰상을 많이 받았는데 오늘이 가장 기분 좋은 상이다. PD님들께서 인정해주신 상이다. 영광스러운 시간을 많이 가졌지만, 오늘 처음으로 저희 대장님들 두분 다 모시고 함께 있는 자리에서 받는 상 같다. 그 점이 가장 기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너무나 설레게 만들어주신 좋은 대본 써주신 김은숙 작가님, 김원석 작가님 두분 너무 감사드린다"며 "신동엽 선배님 소감을 듣다보니까 동료끼리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게 참 중요한 것 같은데, 저부터도 실천을 잘 못했던 거 같다. 현장에서 너무나 고생 많이 하셨던 이응복 감독님. 투덜거리기만했지 칭찬을 한번도 못했던거 같다. 이 자리를 빌려서 칭찬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송중기는 "백상훈 감독님, 이상훈 감독님 훌륭히 잘 도와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많은 함께한 배우들, 뒤에서 묵묵히 서포트 해준 제작진분들. 정말 고생하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시상식이 방송에 나가는거죠?'라고 말한 송중기는 '아버지 어머니 정말 또 큰 상을 받았다. 함께 축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송중기는 "감독님들, 작가님들, 스태프분들 정말 다양한 선수들이 모여서 말씀하시는 걸 듣고 있으니까 어린 배우로서 느끼는 게 많은 것 같다. 많이 배워가는 것 같다"며 "아까 김문숙 라디오 작가님께서 소감하실 때 많은 것들이 와닿았다. 항상 대본이 허공으로 날아가신다며 울컥하셨다. 앞으로 소중하게 쓰신 대본들 날아가지 않게 채우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PD연합회가 주최하는 '한국PD대상' 시상식은 지난 17일 SBS 등촌 공개홀에서 진행됐다.

'한국PD대상'은 사회 공기인 방송매체를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 문화발전에 기여한 PD 및 방송인에게 주는 상으로 현직에 있는 PD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한다. 이번 한국PD대상은 현직 PD 140명이 참여해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총 134편의 후보작과 방송인에 대해 심사(예심, 본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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