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레나도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앤서니 레나도(28, 삼성 라이온즈)가 뜻하지 않게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레나도는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페이스가 좋았다. 레나도는 1회 허경민과 오재원, 닉 에반스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에서 김인태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으나 정진호와 최재훈을 각각 삼진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제구력을 발휘하며 타자와 싸움을 쉽게 풀어 갔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레나도는 3회 선두 타자 류지혁의 타구에 오른쪽 팔뚝을 맞았다. 팔뚝을 맞은 공은 3루수에게 흘렀고 3루수 땅볼이 됐다. 타자주자는 잡았으나 레나도의 팔뚝 상태를 점검해야 했다. 코치진과 상의한 레나도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김대우에게 공을 넘겼다.

삼성 관계자는 "척골 타박상이다. 선수는 정통으로 맞은 건 아니고 빗겨 맞아서 괜찮다고 한다. 살짝 부어 있어서 아이싱을 하고 있다. 경과를 지켜보고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코치진은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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