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세계 랭킹 1위다운 경기력을 보였다.

존슨은 24(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트리 클럽(72)에서 열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조별 리그 2차전에서 마틴 카이머(독일)에게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승리했다. 존슨은 조별 리그 1차전과 2차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1조에는 존슨을 비롯해 지미 워커, 웹 심슨(이상 미국), 마틴 카이머가 속해 있다. 존슨이 2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워커와 카이머가 11, 심슨은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존슨은 이날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1번 홀에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존슨은 3번 홀과 5번 홀, 7번 홀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4홀 차로 앞서 나갔다. 8번 홀에서는 카이머에게 패했지만 승부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존슨은 침착하게 승리를 추가하며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존슨은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15번 홀에서는 그린 앞까지 잘 보냈지만 퍼트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5번 홀을 내줬다. 거기다가 바람이 부니까 더 까다롭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어지는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승리할 있었다. 이겨서 정말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조별 리그 2차전은 바람과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샷을 하기 힘들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존슨은 흔들리지 않았다. 존슨은 강한 바람에서도 자신의 플레이를 이어 나갔고 승리를 차지했다. 존슨은 바람이 불 때 플레이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바람이 한쪽으로 부는 것이 아니라서 더 까다롭게 느껴졌다면서 퍼트를 할 때도 애를 많이 먹었다. 10발 안에서 퍼트를 할 때 실수가 적은데 오늘(24일)은 실수가 몇 번 나왔다. 바람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영상] [PGA] '세계 1' 더스틴 존슨, "강한 바람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임정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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