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이 자상한 가장 변한수로 열연 중이다. 제공|KBS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이 벤츠 남편이자 워너비 아빠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준의 등장으로 갑작스럽게 위기를 맞이했다.

김영철은 KBS2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제작 iHQ)에서 변 씨네 가장 변한수 역으로 열연 중이다. 변한수는 아내에게는 좋은 남편이자 자식들에겐 좋은 아빠다. 그의 자상한 모습은 안방극장에 훈훈한 기운을 전하고 있다. 특히 그의 하루 일과를 통해 누구보다 가족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지난 방송에서 분식집 앞을 청소하고 있는 아내 나영실(김해숙 분)을 보자마자 돕는가 하면, 삼겹살 파티를 하겠다는 아내의 메시지에 “파절이 만들어 참석할게요”라고 답했다. 부부의 오붓한 모습은 시청자의 부러움과 공감을 동시에 불렀다.

변한수는 매일 아침 출근하는 자식들을 위해 건강 주스와 떡 등 식사를 챙겨줬다. 손수 요거트와 블루베리, 바나나 등 과일을 갈아 먹였다. 아빠의 다정한 면모에서 변 씨네 가족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물을 두고 출근한 막내딸을 위해 직접 나가 챙겼고 차가 떠날 때까지 손을 흔들며 자식들을 배웅했다. “나도 가게만 아니면 따라가고 싶네”라고 말하는 장면은 4남매를 각별히 생각하는 아버지의 애틋한 마음이 돋보인 대목이었다.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변한수는 아버지로서 극의 든든한 중심축이 되어 스토리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평범한 그의 일상에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지됐다. 지난 방송 말미에 ‘아빠 분식’을 찾아온 안중희(이준 분)가 폭탄발언을 한 것. 안중희는 “내가 바로 당신 아들”이라는 말로 변한수에게 충격을 줬다. 안중희의 등장과 발언이 변 씨네 가족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최대치에 달하고 있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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