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정찬 기자] 정규 시즌 1위 팀 흥국생명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챔프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프로 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2(25-13, 20-25, 25-22, 13-25, 15-13)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정규 시즌이 끝난 뒤 열흘이라는 긴 휴식기로 경기 감각 우려가 있었지만 경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흥국생명다운 경기력을 보였다.

흥국생명의 정규 시즌 마지막으로 '수지 메달'을 받았던, 박미희 감독이 메달을 전달한 선수는 세터 조송화다. 첫 번째 챔프전 출전이었지만 경기 끝까지 팀을 이끌었다. 조송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1차전을 이기고 시작해서 좋다. 나머지 경기도 승리로 이끌어 통합 우승하고 싶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정규 시즌 내내 꾸준한 경기력으로 팀을 이끌었던 센터 김수지는 이날 경기에서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렸다. 김수지는 "내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후배들 신경 쓰다 보니 내가 떨릴 틈이 없었다"며 선참으로서 책임감을 말했다.

타비 러브와 쌍포를 이룬 이재영은 24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영은 "(승리) 두 경기가 남았는데 경기할 때만큼은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며 남은 경기 각오를 밝혔다.

[영상] 흥국생명의 챔프 1차전 승리 현장! ⓒ 촬영, 편집 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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