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아티아가 I조 1위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이변은 없었다. '1위' 크로아티아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위와 격차를 벌렸다.

크로아티아는 25일(한국 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스타디온 마크시미르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5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1-0으로 꺾었다.

크로아티아는 4승 1무, 승점 13점이 됐다. 우크라이나와 이제 승점 5점 차이다. 예선에서 처음 진 우크라이나(2승 2무 1패)는 승점 8점에 머물며 이날 코소보를 2-1로 제압한 아이슬란드에 2위를 내줬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크로아티아가 전반적으로 주도권을 쥔 경기였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초반부터 좌우 측면을 크게 활용하면서 우크라이나를 흔들었다. 전반 10분에는 루카 모드리치와 니콜라 칼리니치의 합작 슈팅이 나왔고, 15분 마리오 만주키치가 골대를 맞추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23분 수바시치 골키퍼 실수로 맞은 위기를 넘긴 크로아티아는 38분 선제골을 뽑아 냈다. 모드리치 패스를 받은 라키치티가 발뒤꿈치로 볼을 흘려 줬고, 이를 칼리니치가 터닝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도 반전은 없었다. 그마나 활발하던 우크라이나 오른쪽 측면 공격이 무뎌지면서, 1골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세트피트에서 간간이 골을 엿봤지만, 골까지는 무리였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15분 만주키치 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는 못했지만, 1골을 지키기에는 문제가 없었다. 역습으로 골망을 노린 안드리 셰브첸코 우크라이나 감독은 전력 차를 실감하며 첫 패를 떠안았다.

[영상] 라키티치 힐 킥을 이어받은 칼리니치의 선제골 ⓒ임창만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