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이 G조 1위를 질주했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전통 강호'들의 1위 질주에 가속도가 붙었다. 스페인, 크로아티아 등이 2위와 격차를 벌리며 1위를 내달렸다.

25일(이하 한국 시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D조 G조, I조 5차전이 마무리됐다. 이변은 없었다. 스페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팀들이 승점 3점을 더했다.

* 유럽 예선 D·G·I조 5차전 결과 : 터키 2-0 핀란드 / 세르비아 3-1 조지아 / 아일랜드 0-0 웨일스 / 오스트리아 2-0 몰도바 / 아이슬란드 2-1 코소보 / 크로아티아 1-0 우크라이나 / 마케도니아공화국 3-0 리히텐슈타인 / 스페인 4-1 이스라엘 / 이탈리아 2-0 알바니아

▲ 이탈리아가 알바니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유럽 예선에선 조 1위가 본선에 바로 간다. 조 2위 9개국 가운데 상위 8개국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남은 진출권 4장을 나눠 가진다.

G조와 I조에서는 강호들의 선전이 빛났다. '죽음의 G조' 1위 스페인은 이스라엘에 4-1로 이겼다. 전반 13분 만에 다비드 실바가 선제골을 뽑아 내며 기선을 잡았고, 세 골이 추가로 터지면서 완승을 거뒀다.

2위 이탈리아도 알바니아를 2-0으로 꺾으며 1위를 향한 추격을 계속했다. 다니엘레 데 로시와 치로 임모빌레가 연신 골망을 흔들며 골득실에 밀린 2위를 유지했다. 나란히 진 이스라엘과 알바니아는 그대로 3·4위에 머물렀다. 마케도니아공화국은 리히텐슈타인을 3-0으로 꺾고 예선 첫 승리를 기록했다.

I조 1·2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크로아티아와 우크라이나 경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1-0 승리를 거뒀다. 루카 모드리치, 이반 라키티치, 니콜라 칼리니치가 합작 골을 뽑아 내며 단독 1위를 지켰다. 안드레 셰브첸코 지휘 아래 첫 패를 기록한 크로아티아는 2위도 내줬다. 유로 2016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아이슬란드가 코소보를 2-1로 누르면서 2위로 뛰어올랐다.

D조에서는 1위가 바뀌었다. 세르비아가 3-1로 조지아를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해 1위에 올랐다. 4차전까지 나란히 1·2위를 달리던 아일랜드와 웨일스는 득점 없이 비기면서 2·3위로 순위가 한 계단씩 떨어졌다.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D조 중간 결과> (이하 3위까지만 표기)

1. 세르비아 - 3승 2무, 승점 11점, 골득실 +6

2. 아일랜드 - 3승 2무, 승점 11점, 골득실 +4

3. 웨일스 - 1승 4무, 승점 7점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중간 결과>

1. 스페인 - 4승 1무, 승점 13점, 골득실 +17

2. 이탈리아 - 4승 1무, 승점 13점, 골득실 +9

3. 이스라엘 - 3승 2패, 승점 9점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중간 결과>

1. 크로아티아 - 4승 1무, 승점 13점

2. 아이슬란드 - 3승 1무 1패, 승점 10점

3. 우크라이나 - 2승 2무 1패, 승점 8점, 골득실 +3

*26일 유럽 예선 5차전 주요 경기 : 포르투갈 - 헝가리 / 불가리아 - 네덜란드 / 룩셈부르크 - 프랑스 / 벨기에 - 그리스 / 스위스 - 라트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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