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균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2017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들이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볼넷 2개를 얻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12(33타수 7안타)다.

1회 볼넷으로 걸어 나간 추신수는 3회 2사 2루에서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5회 1사 3루에선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재러드 호잉으로 교체됐다. 텍사스는 4-3으로 이겼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는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5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0.277던 타율은 0.260(50타수 13안타)으로 내려갔다. 미네소타의 오른손 투수 에이스 에르빈 산타나와 맞선 김현수는 1회 2사 1루에서 2루수 땅볼, 3회 2사 1, 2루에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에도 땅볼로 잡힌 김현수는 6회 수비 때 교체됐다.

미네소타 박병호가 결장한 가운데 그의 경쟁자인 스위치 타자 케니스 바르가스는 8번 지명타자로 나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출전하고 돌아온 바르가스는 2회 무사 1, 3루에서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3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타구에 발목을 맞아 이후에 대타로 바뀌었다. 두 팀은 5-5로 비겼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애리조나주 솔트리버필즈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8회 좌익수 대수비로 출전해 9회 선두 크리스티안 애덤스의 타구 낙구 지점을 제대로 못 잡아 2루타를 내줬다. 샌프란시스코가 6-5로 이겼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은 팀이 워싱턴 내셔널스를 3-1로 제쳤으나 세이브 기회를 미겔 소콜로비치에게 주고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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