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가 선두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멕시코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직행에 청신호를 켰다. 2패에 몰려 있던 미국은 첫 승리를 신고하며 한숨을 돌렸다.

25일(이하 한국 시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지역 최종 예선 3차전이 마무리됐다. 무승부 없이 3경기 모두 승자와 패자가 결정났다. 승점 3점을 쌓은 팀들은 멕시코, 미국, 트리니다드토바고다.

* 북중미 3차전 결과 : 멕시코 2-0 코스타리카 / 미국 6-0 온두라스 / 트리니다드토바고 1-0 파나마

북중미 지역 최종 예선은 6개국이 참가하며 홈 앤드 어웨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치러진다. 상위 3개국은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시아 지역 플레이오프를 거친 승자와 최종 맞대결을 펼쳐 월드컵 본선 진출 또는 실패를 가린다.

멕시코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남미 강호'들의 맞대결이었던 코스타리카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순위를 맞바꿨다. 치차리토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카를로스 벨라가 추가 골을 터트려 두 골차 승리를 완성했다.

3위부터 6위까지 순위는 '대혼돈'에 빠졌다. 트리니드토바고에 0-1로 진 파나마가 전에 벌어 둔 승점으로 3위를 유지했지만 하위 3개국이 승점 1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미국이 온두라스에 6-0 완승을 기록하면서 4위에 올랐고, 트리니다드토바고는 파나마를 1-0으로 제압하고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예선 중간 결과>

1. 멕시코 - 2승 1무, 승점 7점

2. 코스타리카 - 2승 1패, 승점 6점

3. 파나마 - 1승 1무 1패, 승점 4점, 골득실 0

4. 미국 - 1승 2패, 승점 3점, 골득실 1

5. 트리니다드토바고 - 1승 2패, 승점 3점, 골득실 -3

6. 온두라스 - 1승 2패, 승점 3점, 골득실 -5

* 북중미 4차전 대진 : 온두라스 - 코스타리카 / 트리니다드토바고 - 멕시코 / 파나마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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