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찬형(왼쪽)은 태국 강자를 맞아 올해 연승을 노린다. ⓒMKF 제공

[스포티비뉴스=인천, 이교덕 기자] '소닉' 이찬형(26, 인천 무비짐)이 2연승에 도전한다.

25일 인천 스텔라 마리나 호텔에서 열린 MKF 얼티밋 빅터 03 계체를 64.0kg으로 통과하고 출전 준비를 마쳤다.

MKF(총재 서선진)는 국내 입식격투기 단체다. MKF 얼티밋 빅터 03은 26일 오후 5시부터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찬형은 39전 33승 6패의 전적을 쌓은 강자다. 2015년 유럽 중심의 무에타이 단체 WKN(World Kickboxing Network)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3연패로 부진하다가 지난 5일 일본 라이즈에서 슈퍼 페더급 챔피언 고우다이 노베(22, 일본)에게 2라운드 28초 만에 실신 KO승을 거두고 분위기를 바꿨다.

상대 톰 싯욧통(24, 태국)은 태국 무에타이 단체 WMC(World Mueythai Council) 챔피언으로 94전 75승 19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찬형과 같은 64.0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이찬형은 "강자와 붙게 돼 기쁘다. 대회사 MKF에 감사하다. KO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톰 싯욧통은 "반대로 내가 이찬형을 KO로 이길 것"이라고 받아쳤다.

MKF 얼티밋 빅터 04의 메인이벤트는 여성 52kg급 4강 토너먼트인 '퀸즈 컵 파이널 4'다.

준결승전에서 맞붙는 서혜린과 이도경, 김효진과 박상아는 계체를 통과하고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승자끼리 이날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김동균 프로모터는 "2007년 4월에 첫 대회를 열었다. 딱 10년이 됐다. 올해가 MKF에 큰 의미가 있다"며 연간 계획을 발표했다.

△6월 17일 한국 MKF와 일본 라이즈 3대 3 대항전 △9월 한국 선수 4명과 외국 선수 4명이 펼치는 아시아 토너먼트 8강전 △12월 아시아 토너먼트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열겠다고 밝혔다.

MKF 얼티밋 빅터 03 계체 결과

[퀸즈 컵 파이널 4] 서혜린(50.34kg) 이도경(52.0kg)
[퀸즈 컵 파이널 4] 김효진(51.30kg) vs 박상아(51.82kg)
[64kg급] 이찬형(64.0kg) vs 툼 싯욧통(64.0kg)
[68kg급] 하우람(67.0kg) vs 진시준(67.95kg)
[65kg급] 손준오(65.15kg/64.95kg)* vs 이승준(64.55kg)
[90kg급] 주만기(88.55kg) vs 양재근(89.35kg)
*손준오 1차 계체에서 0.15kg 초과했다가 30분 뒤 2차 계체에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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