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진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부천, 유현태 기자] "행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였다."

부산 아이파크는 25일 '헤르메스캐슬'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시즌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4라운드 부천FC1995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부산 조진호 감독은 "조금 아쉽다. 행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였다. 중요한 찬스가 골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부천이 역습에 대한 준비를 잘했다. 상대가 수비적으로 내려설 것을 고려해 공격적으로 했는데, 전반전에 찬스를 났을 때 득점을 했어야 했다. 후반전에도 중요한 찬스를 몇 차례 놓쳤다. 갈 길이 멀기 때문에 부족했던 것을 보완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공격 전개가 평소보다 투박했다.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이정협이 A 대표 팀 차출로 결장했고, 루키안과 김현성은 마무리가 세밀하지 않았다. 조 감독은 "골을 허용하기 전까진 상대를 괴롭혔다. 실점 뒤 상대가 내려서다 보니 크로스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 부천이 효율적으로 잘 지켰고 역습도 좋았다.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정협은 대표 팀에 갔다. 다른 선수들이 조금 부진했다. 그러나 이정협 결장을 신경쓸 순 없다. 부상으로 다칠 수도 있다. 이정협이 있고 없고를 따질 것이 아니다"라며 공격 전개 전반에 대해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후반 33분엔 루키안이 완벽한 찬스에서 공을 맞추는 데 실패했다. 천금같은 동점 골 찬스였다. 조 감독은 "잔디에 맞고 발 앞에서 탁 튀었다"며 "행운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루키안도 열심히 했지만 축구가 원래 1,2골로 승패가 갈린다. 부천이 골을 넣었다는 점에서 앞섰다"고 평가했다.

부산은 부천 원정 패배로 리그 4경기 만에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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