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정형근, 영상 장아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경고 누적으로 시리아전에 나설 수 없는 지동원을 대신해 황의조를 발탁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25일 파주 NFC에서 “지동원이 징계로 시리아전에 결장하는 만큼 공격을 보강이 필요하다”며 “황의조는 대표팀 플레이 스타일에 적응이 된 선수”라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황의조의 합류로 대표팀 공격진에는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시리아전에는 중국과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손흥민이 출격 대기합니다. 손흥민은 답답했던 한국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손흥민은 “시리아를 무조건 이겨야 한다”며 “이번 경기를 바탕으로 국민들께 다시 희망을 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국은 승점 10점으로 간신히 2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시리아전에서 패한다면 최악의 경우 4위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입니다. 

대표팀 선수들은 차분히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중국전 패배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서로 큰 소리를 내며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시리아전을 포함해 4경기를 남겨 뒀습니다. 6월에는 카타르 원정에 떠나고 이후 이란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펼칩니다. 9월에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원정은 한국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경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되는 만큼 한국은 우선 시리아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합니다. 공격진의 변화로 가져간 슈틸리케호가 시리아전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