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골을 터뜨려 팀의 3-0 대승 이끈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대체로 '전통 강호'가 웃었다. 그러나 이변도 있었다.

26일(이하 한국 시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B조, H조 5차전이 마무리됐다. 포르투갈은 유로 2016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친 헝가리를 3-0으로 대파했고 프랑스도 룩셈부르크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불가리아에 일격을 맞으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 유럽 예선 A·B·H조 5차전 결과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5-0 지브롤터 / 키프로스 0-0 에스토니아 / 안도라 0-0 패로제도 / 스위스 1-0 라트비아 / 스웨덴 4-0 벨라루스 / 벨기에 1-1 그리스 / 포르투갈 3-0 헝가리 / 룩셈부르크 1-3 프랑스 / 불가리아 2-0 네덜란드

▲ 네덜란드를 꺾은 불가리아. ⓒFIFA 홈페이지

유럽 지역 예선은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조 2위 9개국 가운데 상위 8개국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남은 진출권 4장을 나눠 가진다.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진다.

A조는 혼돈에 빠졌다. 프랑스는 룩셈부르크 원정에서 3-1로 이겨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따냈고 선두를 유지했다. 스웨덴이 벨라루스를 상대로 4골을 폭발했다. RB 라이프치히에서 최근 활약상이 좋은 에밀 포르스베리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네덜란드는 불가리아 원정에서 0-2로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불가리아가 3위에 올랐고 네덜란드는 4위로 떨어졌다.

B조는 스위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라트비아에 1-0으로 신승했고 5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멀티 골에 힘입어 헝가리를 3-0으로 꺾었다. 하지만 스위스가 라트비아에 1-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3점 차이로 2위를 유지했다. 3위 헝가리는 이번 패배로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졌다.

H조 1·2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벨기에와 그리스의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벨기에는 팀의 핵심 에당 아자르 공백이 뼈아팠다.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 44분 로멜루 루카쿠가 천금 같은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점 1점을 얻었다. 3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지브롤터를 5-0으로 대파하며 선두권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중간 결과> (이하 3위까지만 표기)

1. 프랑스 - 4승 1무, 승점 13점, 골득실 +7

2. 스웨덴 - 3승 1무 1패, 승점 10점, 골득실 +7

3. 불가리아 - 3승 2패, 승점 9점, 골득실 -2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B조 중간 결과>

1. 스위스 - 5승, 승점 15점, 골득실 +7

2. 포르투갈 - 4승 1패, 승점 12점, 골득실 +16

3. 헝가리 - 2승 1무 2패, 승점 7점, 골득실 +2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H조 중간 결과>

1. 벨기에 - 4승 1무, 승점 13점, 골득실 +20

2. 그리스 - 3승 2무, 승점 11점, 골득실 +7

3.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3승 1무 1패, 승점 10점, 골득실 +8

*27일 유럽 예선 5차전 주요 경기 : 잉글랜드 - 리투아니아 / 아제르바이잔 - 독일 / 산 마리노 - 체코 / 루마니아 - 덴마크 / 스코틀랜드 - 슬로베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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