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올해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브라질리안 주짓수 챔피언십(이하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은 지난해 첫 대회와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지난해엔 국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끼리 경쟁했지만, 올해부터는 외국에서 날아온 강자들의 공세까지 막아야 한다.

주최사 스파이더는 25일 "다음 달 30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76kg급 8강전과 76kg 이상급 8강전이 치러진다"고 발표하고, 국내 강자 8명과 외국인 강자 8명의 이름이 올라간 대진표를 공개했다.

지난해 스파이더 챔피언십 76kg급 우승자 채완기가 2연속 챔피언에 도전한다.

우승 트로피까지 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 채완기에게 결승전과 준결승전에서 진 조영승과 장인성이 이를 갈고 있고, 주짓수 검은 띠를 맨 외국인 강자도 4명이나 출전한다.

시유징(중국), 하파엘 도밍고스(브라질), 알렉시스 알두친(멕시코), 셰인 힐-테일러(미국)가 국내 선수들과 경쟁한다.

76kg 이상급에도 4명의 외국인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본토 출신의 검은 띠 마테우스 고도이와 다니엘 몰라가 요주의 인물이다.

보라 띠와 보라 띠, 갈 띠와 갈 띠, 검은 띠와 검은 띠가 맞붙는다는 것이 76kg 이상급 대진에서 흥미로운 점이다.

8강전에서 이긴 선수는 오는 10월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 파이널에 진출한다.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거쳐 우승을 노린다.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은 지난해 시작된 한국 최초 초청 방식의 주짓수 상금 대회다.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는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을 세계적인 유술가들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로 키워 갈 계획이다.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BJJ 챔피언십 8강전

[76kg급] 장인성(와이어 주짓수) vs 시유징(중국)
[76kg급] 채완기(비스트짐) vs 하파엘 도밍고스(브라질)
[76kg급] 이경섭(트라이포스) vs 알렉시스 알두친(멕시코)
[76kg급] 조영승(존 프랭클) vs 셰인 힐-테일러(미국)

[76kg 이상급] 유동민(주짓수 랩) vs 유연종(윌로우 주짓수)
[76kg 이상급] 김영욱(동천백산 유술회) vs 마테우스 고도이(브라질)
[76kg 이상급] 켈리 만글로나(미국) vs 리시유안(중국)
[76kg 이상급] 최동화(주짓수 랩) vs 다니엘 몰라(브라질)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