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는 27일 오전 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F조 5차전에서 전반 21분 저메인 데포, 후반 21분 제이미 바디의 골이 터지며 리투아니아를 2-0으로 꺾었다.
잉글랜드는 이 경기 승리로 4승 1무(승점 13점)를 기록하면서 조 2위 슬로베니아(2승 2무, 승점 8점)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잉글랜드는 늪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리투아니아를 공략했다. 아담 랄라나가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격을 주도했고, 중원을 꾸린 에릭 다이어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도 높게 올라오면서 적극적으로 공격을 지원했다.
리투아니아의 밀집 수비는 잉글랜드 앞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전반 21분 라힘 스털링이 돌파한 후 올려준 크로스를 데포가 깔끔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리투아니아는 전반 44분 비킨스타스 슬리브카의 헤더가 존 스톤스의 수비에 막히면서 동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7분 위협적인 슛을 내준 잉글랜드는 곧장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슛으로 리투아니아에 맞섰다. 그리고 바디, 마커스 래쉬포드를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잉글랜드는 후반 21분 바디가 추가 골을 뽑아내면서 2골 차로 앞서갔다. 리투아니아는 부지런히 볼을 가로채려 했으나 볼 점유 싸움에서 잉글랜드에 패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공격진마저도 잉글랜드를 위협하지 못하면서 리투아니아는 추격에 실패했다.
[영상] Goal's- 기분 좋은 '안방 승리' 잉글랜드 vs 리투아니아 ⓒ임창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