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창만 기자] 안드레 쉬얼레(27)와 토마스 뮐러(28)가 맹활약을 펼치며 '전차 군단' 독일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독일 공격진의 미래를 기대케 했다.

독일은 27일(한국 시간) 아제르바이잔 토피크 바흐라모프 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C조 5차전 아제르바이잔과 경기에서 쉬얼레의 멀티 골, 토마스 뮐러, 마리오 고메즈의 득점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쉬얼레는 전반전 초반부터 위협적인 공격력을 보이며 선제골에 기여했다. 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요나스 엑토르의 크로스를 받은 쉬얼레가 침착하게 발을 갖다 대 골문을 열었다.

아제르바이잔의 추격이 이어졌다. 전반 31분 역습으로 기회를 만든 아제르바이잔은 드미트리 나자로프의 득점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은 나자로프가 문전으로 침투해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다시 한번 쉬얼레가 나섰다. 전반 36분 공을 잡은 쉬얼레는 상대 문전으로 침투하는 뮐러를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넣었다. 공을 잡은 뮐러가 골키퍼까지 제치며 골을 넣었다.

▲ 골을 넣고 기뻐하는 독일 대표 팀 선수들.
쉬얼레와 뮐러가 지배했던 전반은 마리오 고메스의 추가 골까지 더해 3-1 독일의 리드로 끝이 났다. '멀티 골'을 향한 쉬얼레의 공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11분 쉬얼레는 상대 골문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를 맞고 아깝게 빗나갔다. 탄력을 받은 쉬얼레는 후반 35분 멀티 골을 넣었다. 토니 크로스를 기점으로 시작한 빌드업이 엑토르를 거쳐 문전에 침투한 쉬얼레가 마무리했다.

상대 수비수 세 명을 앞에 두고 골을 성공한 쉬얼레의 침착성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쉬얼레와 뮐러는 팀 승리를 이끄는 한편 독일 축구의 '장밋빛 미래'를 기대케 했다.

[영상] 뮐러-쉬얼레 아제르바이잔전 활약상 ⓒ 스포티비뉴스 임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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