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전통 강호' 독일, 잉글랜드, 폴란드가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각 조 선두 자리를 확실히 다졌다.

27일(한국 시간) 치러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C조, E조, F조 5차전 9경기가 모두 종료됐다. 독일이 아제르바이잔을 상대로 4-1 완승을 거뒀고, 잉글랜드는 리투아니아를 2-0으로 격파하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폴란드는 후반 36분 우카스 피스첵의 골로 몬테네그로를 2-1로 꺾었다.

* 유럽 예선 C·E·F조 5차전 결과 : 아제르바이잔 1-4 독일 / 아르메니아 2-0 카자흐스탄 / 산마리노 0-6 체코 / 잉글랜드 2-0 리투아니아 / 루마니아 0-0 덴마크 / 몰타 1-3 슬로바키아 / 몬테네그로 1-2 폴란드 / 북아일랜드 2-0 노르웨이 / 스코틀랜드 1-0 슬로베니아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는 유럽 지역은 각 조 1위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반면 조 2위 9개국 가운데 상위 8개국은 러시아 월드컵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기서 승리한 4팀은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C조는 독일의 절대 강세가 이어졌다. 독일은 아제르바이잔을 꺾으면서 5전 전승(승점 15점)을 달렸다. 북아일랜드는 홈에서 노르웨이를 2-0으로 격파하면서 체코를 제치고 조 2위에 올랐다. 체코는 산 마리노를 6-0으로 꺾었지만 북아일랜드에 밀려 조 3위로 내려앉았다.

E조의 1위 자리를 놓고 펼친 폴란드와 몬테네그로의 경기에선 폴란드가 2-1로 승리하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아르메니아는 최약체 카자흐스탄를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2위 몬테네그로를 바짝 추격했다. 덴마크는 루마니아와 0-0으로 비겼다.

F조에선 잉글랜드가 40개월 만에 대표 팀으로 돌아온 저메인 데포의 활약으로 리투아니아를 꺾고 상승세를 달렸다. 슬로베니아는 후반 43분 크리스 마틴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0-1로 패했다.반면 슬로바키아는 몰타에 3-1로 꺾고 슬로베니아를 끌어내리면서 조 2위에 등극했다.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C조 중간 결과> (이하 3위까지만 표기)

1. 독일 - 5승, 승점 15점, 골득실 +19

2. 북아일랜드 - 3승 1무 1패, 승점 10점, 골득실 +8

3. 체코 - 2승 2무 1패, 승점 8점, 골득실 +4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E조 중간 결과>

1. 폴란드 – 4승 1무, 승점 13점, 골득실 +6

2. 몬테네그로 - 2승 1무 2패, 승점 7점, 골득실 +4

3. 덴마크 - 2승 1무 2패, 승점 7점, 골득실 +2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중간 결과>

1. 잉글랜드 - 4승 1무, 승점 13점, 골득실 +8

2. 슬로바키아 - 3승 2패, 승점 9점, 골득실 +7

3. 슬로베니아 - 2승 2무 1패, 승점 8점, 골득실 +1

* 유럽 예선 6차전 주요 대진 : 스코틀랜드 - 잉글랜드 / 스웨덴 - 프랑스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그리스 / 세르비아 - 웨일스 / 아이슬란드 - 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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