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정규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25명의 선수를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는 주전 마무리 투수로 출발할 오승환(35)은 2년 연속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시간) "마이크 매시니 감독 부임 후 가장 빠른 발표"라면서 명단을 소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다음 달 3일 홈 구장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컵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해 중간 계투로 시즌을 시작했던 오승환은 기존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 부진을 틈타 소방수로 변신했고, 76경기에서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을 2017시즌 주전 마무리로 낙점했고, 개막전에 출전할 불펜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그의 이름을 채워 넣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2명의 투수와 13명의 야수로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선발투수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애덤 웨인라이트, 마이클 와카, 랜스 린,마이크 리크까지 5명이며이다. 불펜투수는 오승환을 포함해 케빈 시그리스트, 브렛 세실, 로젠탈, 조너선 브록스턴, 맷 보우먼, 미겔 소콜로비치까지 7명이다.

포수는 야디어 몰리나와 에릭 프라이어, 내야수는 맷 카펜터, 콜튼 웡, 알레디미스 디아스, 조니 페랄타, 맷 애덤스, 제드 저코, 그렉 가르시아가 뽑혔고 외야수는 스티븐 피스코티, 덱스터 파울러, 랜달 그리척, 호세 마르티네스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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