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네 번째 테스트를 치른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17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MLB.com은 27일 "류현진이 화이트삭스전 선발 등판으로 다저스 선발진 진입 도전을 이어 간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와 빅리그에 연착륙한 마에다 겐타, 베테랑 좌완 리치 힐로 올 시즌 1∼3선발을 꾸렸다. 류현진은 브랜던 매카시, 알렉스 우드, 스콧 카즈미어, 훌리오 우리아스와 4·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미국 언론은 우완 매카시와 좌완 우드의 4·5선발 진입을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류현진이 호투를 이어 가면서 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아직 4·5선발을 결정하지 않았다"며 류현진을 4·5선발 후보로 꾸준히 언급하고 있다. 류현진은 4·5선발 후보 가운데 시범경기 성적이 가장 좋다. 3경기에서 9이닝 5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하고 있다.

1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2이닝(1피안타 무실점), 16일 시카고 컵스전 3이닝(3피안타 1실점),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4이닝 1피안타 무실점)에 5일 간격으로 등판해 1이닝씩 투구를 늘렸다.

네 번째 등판을 앞두고는 다저스에 휴식일이 하루 끼어 있어 6일째 등판한다. 이렇게 선발 로테이션을 따르는 것도 류현진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다. 다저스는 28일 화이트삭스전에서 류현진에게 5이닝 이상을 맡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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