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 팀 슈틸리케 감독과 주장 기성용은 27일 파주 축구 대표 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A조 7차전 시리아와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은 이번 최종 예선 기간 내내 골 결정력 부족과 수비 불안 문제를 노출했다. 슈틸리케 감독과 기성용도 이를 충분히 인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 전개에서 빌드업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문전에서 마무리 능력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문전에서 적극성과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다. 0-1로 진 중국전에서도 볼 점유율은 앞선 것을 볼때 공격 전개에 대한 문제는 없었지만 마무리 부분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내야했다"고 말했다.

과감, 적극 등 원론적인 이야기 외 구체적인 전술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번 예선에서 8골이나 넣었다. 공격은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특히 공격 전술이 이번에 부임한 설기현 코치가 중심이 돼 짜고 있다. 상대 수비 뒤를 이용하거나 측면 활용에 중점을 두고 많은 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과 기성용 모두 세간에 쏟아진 비판의 중점이 무엇인지 분명히 인지했다. 문제점은 감독과 선수 모두 확실히 알았다. 이제 이 문제를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하느냐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