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새신랑 최두호(25, 부산 팀 매드/사랑모아 통증의학과)는 싱글벙글이다. 지난달 12일 김수효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부산에 신접살림을 차린 뒤 다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최두호는 지난 2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결혼 후 안정감을 느낀다. 훈련이 훨씬 잘 된다"며 밝게 웃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의 아쉬운 패배는 잊지 않고 있다. 알콩달콩 깨소금 냄새 나는 신혼부부 집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을 걸어 놓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최두호는 "지난해 7월 티아고 타바레스와 경기 때 입은 파이트 쇼츠(경기복 반바지)는 백승희 원장께 기념품으로 드렸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컵 스완슨 전에 입은 흰색 파이트 쇼츠는 신혼집에 걸어 뒀다. 지나다닐 때마다 본다. 그날의 기분을 잊지 않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최두호는 UFC에서 3연속 KO승을 달리다가 스완슨에게 0-3 판정패했다. 후반 체력과 집중력에서 밀렸다.
최두호는 경기 직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지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싶다. 다음에는 지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두호는 훈련 강도를 높이고 스완슨과 경기에서 찾은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중이다.
최두호는 오는 7월 출전을 바란다. 지난달 추진되던 헤난 바라오와 경기가 다시 잡혀도 문제없다. "어떤 선수가 상대가 될지가 중요하지 않다. 내가 그들을 맞아 어떤 경기를 펼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뻔뻔한 사이보그? 오는 7월 UFC 타이틀전 요구
- 하빕 복귀전 9월 희망…라마단 앞서 경기 안 한다
- GSP '라이트급·웰터급·미들급에서 싸울 수 있다'
- 간암 말기 아버지께 드리는 눈물의 챔피언벨트
- 코미어 '존스와 2차전…맥그리거에게만 양보'
- 양해준, 앤젤스 파이팅 출전…마크 헌트 제자와 대결
- [UFC] 비스핑, GSP에게 경고 "계속 뜸들이면 로메로와 싸울래"
- [UFC] 살찌고 전성기…앤서니 존슨의 괴물 같은 기록
- [UFC 마감 뉴스] 락홀드 '궁서체'…"베우둠 7월 9일 붙자"
- 김동수 노재길 이성현 이지원 이찬형, 스포티즌과 매니지먼트 계약
- [UFC] 정찬성도 언더독 반란…1분기 업셋 베스트 5
- 베우둠 vs 오브레임 3차전, 7월 UFC 213에서 추진
- '49살 중년' 곤도 데츠오 "김보성 재대결도, 윤형빈 경기도 좋다"
- [격투기 랭킹] UFC 1분기 명승부 5…메인 카드 피니시율 50%
- [UFC] 곽관호 '핸섬' 버린다…"코리안 좀비 같은 별명 원해"
- [UFC 마감 뉴스] "GSP 은퇴전 상대는 맥그리거가 딱이야"
- [토픽] 마크 헌트, 가슴에 섬찟한 해골 사무라이 문신
- [UFC] 코너 맥그리거의 외도…부추기는 시어머니 UFC
- WWE, 론다 로우지에게 러브콜…로우지 새 영양 코치 고용
- [UFC] 맥그리거 은퇴설에 코치의 반응 "이제 걸음마 뗐다"
- [토픽] 전설의 무술 고수, 파이터에게 한 대 맞더니 돌변
- [UFC 마감 뉴스] 타이틀전만 4경기?…UFC 213 역대 최강 라인업
- [UFC] 美 매체 "정찬성 vs 라마스, 7월 23일 메인이벤트로 추진"
- [UFC] 엉겨 붙는 타이론 우들리…떼어 내는 마이클 비스핑
- [토픽] 김동현에게 도전한 UFC 파이터, 길거리에서 싸움 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