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이 지난달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쿠바와 평가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부진에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 3위를 유지했다.

WBSC는 29일(한국 시간) 야구 세계 랭킹을 공개했다. WBSC는 2013년부터 4년 동안 열린 국제 대회 성적을 종합해 순위를 정했다. 12세 이하 경기부터 성인 대회까지 점수를 부여한다.

한국은 4,789점으로 3위다. 4,849점으로 2016년을 3위로 마감한 한국은 3개월 사이 60점이 깎였다. 3월 열린 WBC에서 1라운드 탈락(10위)의 쓴잔을 마신 탓이다.

한국과 1, 2위 간격이 벌어졌다. 지난해 12월 미국은 4,928점으로 한국에 79점 앞선 2위였다.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미국은 2017년 WBC에서 우승하며 5,378점을 쌓았다. 1위 일본(5,699점)과 격차는 321점으로 줄었다.

4위는 대만(3,901점), 5위는 쿠바(3,737점), 6위는 멕시코(2,961점), 7위는 베네수엘라(2,804점)다. 1∼7위는 지난해 12월 순위와 변동이 없다. 호주(2,433점)는 두 계단 뛰어 8위로 도약했다.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나라는 이스라엘이다. WBC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2라운드 진출(6위)에 성공한 이스라엘은 WBSC 랭킹에서 22계단을 뛰어 41위에서 19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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