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메이저리그 개막전 시구자로 나서달라는 제의를 거절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메이저리그 개막전 시구자로 나서 달라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제의를 고사했다고 USA투데이가 28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내셔널스와 백악관 측이 일종의 전통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의 시구 계획을 논의했으나 다른 일정과 맞물려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내셔널스는 다음 달 2일 플로리다 말린스와 워싱턴 DC 홈구장에서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대통령의 단골 시구 팀인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구단 측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시구자로 초청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올 시즌에는 대통령 시구가 무산됐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시구자로 종종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가 시절이던 2006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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