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는 역대 최다 관중수를 목표로 오는 31일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사진은 잠실구장.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가 올 시즌 역대 최다 관중 경신에 도전한다. 한화를 제외한 프로야구 9개 구단이 목표 관중을 상향 조정했다.

29일 KBO 발표에 따르면 KBO 리그 10개 구단이 정한 올 시즌 목표 관중은 8,786,248명(경기당 평균 12,203명)으로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800만 관중을 넘겼던 지난해(8,339,577명) 보다 5.4% 증가했다.

잠실 라이벌 두산과 LG는 나란히 홈 관중 120만 명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 국내 프로 스포츠 구단 최초로 8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한 두산은 올 시즌 9년 연속 100만 관중 돌파와 함께 2년 연속 리그 최다 관중을 노린다. LG는 두산에 이어 두 번째로 8년 연속 100만 관중을 바라본다.

롯데는 목표 관중 증가율이 17.3%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다. 이대호의 복귀로 인기 구단의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5년 만에 100만 관중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 2012년 1,368,995명을 유치해 KBO 리그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갖고 있다.

SK가 9.8% 오른 950,000명, NC가 9.3% 증가한 600,048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주에 끝난 KBO 시범경기에서 1위를 차지해 돌풍을 예고한 kt는 지난해 총 관중인 682,444명보다 7% 증가한 730,000명을 향해 팬심 잡기에 나선다. 지난해 신축구장 효과를 톡톡히 본 삼성과 넥센은 각각 880,000명과 800,000명, KIA는 781,200명으로 목표 수치를 높였다.

한화는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목표 관중수를 낮췄다.

2017 KBO 정규시즌 구단별 목표 관중(표)

▲ 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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