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미들즈브러의 중앙 수비수 벤 깁슨(24, 잉글랜드)이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30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맨시티와 리버풀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비 보강을 위해 깁슨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추정 이적료가 2,500만 파운드(약 346억 9,275만 원)에 이를 정도로 깁슨을 향한 두 클럽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시즌 맨시티와 리버풀은 수비에서 상당히 고민이 많았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경기에서 30실점으로 경기당 1골이 넘는 실점을 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영입한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의 기량이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에서, 존 스톤스를 비롯한 센터백들이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며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실점이 많은 건 리버풀도 마찬가지다. 리버풀은 4위를 달리고 있지만 36골을 내주면서 수비에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의 실점 수는 7위권까지 팀들 가운데 가장 많고, 19위 미들즈브러(33실점)보다 더 많다. 이번 시즌에 앞서 조엘 마팁, 라그나르 클라반이 리버풀에 합류했지만 수비에서 확실하게 신뢰를 보였다고 하긴 어렵다.

수비력에서 아쉬운 내용이 많았던 맨시티와 리버풀은 다음 시즌을 기약하기 위해 깁슨 영입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깁슨은 이번 시즌 31경기(컵 대회 포함)에 나서면서 미들즈브러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엔 크리스 스몰링의 부상으로 잉글랜드 국가 대표 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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